치솟는 생산자물가…지수 119.24로 ‘역대최고’

생산자물가가 5개월째 올랐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전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를 기록했다. 공산품,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7% 상승하며 18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7%, 0.3% 내렸으나 축산물이 6.9%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다. 농산물, 수산물이 각각 6.3%, 3.2% 하락했지만 축산물이 14.1%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각각 0.3%, 0.2% 내렸지만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각각 0.4%, 5.9%, 0.7%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8%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3.1% 하락했으나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7.8%, 82.6%, 14.8%, 26.6%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가스 및 증기가 1.4% 내려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9%, 운송서비스는 1.0%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및 최종재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1%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0%)와 수입(1.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3%)와 수입(2.5%)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고 최종재도 소비재(1.7%), 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13.3%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1.5%)와 수출(1.7%)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8%)와 수출(3.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