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6개월째 감소...예적금은 증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699조6521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4094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밑돈 것은 약 10개월 만으로 올 상반기 중 감소액은 총 9조4008억원에 이른다.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월 보다 991억원 늘어난 506조77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30조6789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1조1204억원이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올 들어서만 8조8783억원이 줄었다.

전세대출은 같은 기간 4497억원 늘어난 132조9061억원을 차지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편 5대 은행의 6월말 수신 잔액은 1821조6160억원으로 전월비 6786억원 늘었다. 이중 정기예금(685조959억원)은 전월 대비 5조3192억원 늘었고 정기적금(37조4643억원)도 7047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6조원 이상 오른 725조680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