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청에 따르면 옛것을 보존·계승발전 시키고 지역 대표 특산품과 음식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전통·향토업소 130여 곳을 선정해 세정지원 등 각종 우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목기, 죽세공품, 한지, 도자기 등 전통업소 70여 곳과 고추장, 젓갈, 전통차, 전통주류를 포함해 향토업소 60여 곳 등이다.
광주청은 매년 전통·향토업소를 선정, 지정서를 수여하고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선 객관적 탈세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 등 세무간섭을 최대한 배제하고 징수유예, 세금납기연장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산업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선 무형문화재가 운영하는 사업자나 연간 과세표준이 5천 만원 이상, 간편장부 등을 성실하게 기장하고 있는 업소, 동일인이 동일장소에서 5년이상 계속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또 과거로부터 2~3대에 걸쳐 대물림되는 특산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소, 수십년 동안의 사업 경험 및 know-how의 축적으로 그 업소만의 독특한 별미로 유명한 업소를 전통산업 사업자로 우선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거나 최근 2년간 2회이상 체납, 명의위장, 조세탈루 사실이 명백한 경우에는 전통향토업소 지정에서 제외된다.
광주청 관계자는 "전통산업사업자는 가족중심으로 운영되는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이라며 "이들이 피부에 와 닿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정지원 뿐만아니라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 지원방안을 강구·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은 지난 2004년에는 전통향토업소에 대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조치로 16건, 1억3000여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7건에 2억여원의 세정지원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