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 판단에 필요한 중요 변곡점 도달

비트코인이 3,141만 원(2만4천 달러)을 향해 움직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돌파의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지선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오직 하락장만을 바라보다 20일, 마침내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실질적인 안심 랠리가 펼쳐지며 대부분 코인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들떠있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이 3,011만 원(2만3천 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해 처음으로 200주 이동평균을 상회하는 일중 최고가 3,069만 원(2만3,447달러)을 기록했다. 이에 성급한 투자자들은 단숨에 3,927만 원(3만 달러) 중반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이러한 상황이 또 다른 가짜 펌프질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200주 이동평균이 다시 상향조정된다는데 초점을 맞추며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주간 캔들이 2,986만 원(2만2800달러) 이상에서 마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200주 이동평균은 역사적으로 언제 바닥이 설정되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신뢰할만한 약세장 지표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에 최근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인용되었다.

트위터 계정 피닉스 ICF(Phoneix ICF)도 20일 일어난 상승세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다음 주요 지표에 주목할 것을 주문하며 “1일 캔들이 3,010만 원(2만3천 달러) 이상으로 마감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3,010만 원으로 장을 마감하지 못하면 다시 2,356만 원(1만8천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분위기에 젖어 감정적 거래를 할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을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도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2,997만 원(2만2,900달러) 수준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에 들어가 3,712만 원(2만8,400달러)에서 매도, 이익을 실현할 수 있겠지만, 2,997만 원 지지에 실패할 경우 1,570만 원(1만2천 달러) 수준을 맴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제시된 차트에 적용하면 3,712만 원 내외의 저항 수준까지 상승한 후 4,228만 원(3만2,300달러)의 2차 저항 돌파 시도 전에 조정을 거치거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