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내리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2%에서 4.5%로 올렸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5%로 대폭 높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1일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했다.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4월)인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내렸다. ADB는 "견조한 대외수요가 소비·투자 둔화를 상쇄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및 세계경제 성장세 약화가 제약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내년은 기존 전망과 같이 2.6%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월 3.2%에서 1.3%포인트 높인 4.5%로 제시했다. 국제 상품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소비 급증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물가상승률을 밀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4.8%보다는 낮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4.0%보다는 높은 수치다.
ADB는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은 3.0%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4월의 2.0%보다 1.0%포인트 올렸다.
한편 ADB는 올해 아시아 46개 개도국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제시, 종전 전망치(4월, 5.2%)보다 0.6%포인트 내렸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2%로 4월 3.7%보다 0.5%포인트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