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부터), 크리스토프 마케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총괄, 에르베 프노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SK지오센트릭이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베올리아아시아와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크리스토프 마케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 에르베 프노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겸 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설계·제공 등의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85억유로(한화 약 39조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등에 대한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협력할 방침으로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사업 노하우를 갖춘 베올리아와의 협력으로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의 첫 시작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순환경제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