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5일 코스피가 2400선에 안착했다. 지난주 스냅 실적 악화와 이번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증시에 선반영돼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55p(0.44%) 오른 2403.6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85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1924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냅과 씨게이트의 부진한 실적 여파에 미 증시가 하락했지만 이미 금요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주 스냅 실적 악화에 따라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했으나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오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주 예정된 7월 FOMC도 75bp 인상이 이전부터 금융시장에 반영돼 왔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6%), 현대차(2.62%), 기아(1.73%)는 상승했다.
삼성전자(-0.33%), NAVER(-0.80%), LG화학(-0.89%), 삼성SDI(-1.7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한국항공우주(+5.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1%), 현대로템(+2.66%) 등 방산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무기를 구매할 예정이란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2.62%)가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조지아주로부터 2조원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단 소식과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6p(-0.01%) 하락한 789.6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3억원, 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3%), 셀트리온헬스케어(2.22%), 펄어비스(1.73%), 셀트리온제약(3.80%), 스튜디오드래곤(1.60%)은 올랐다.
엘앤에프(-0.45%), HLB(-0.61%), 카카오게임즈(-1.10%), 알테오젠(-0.15%), 천보(-0.17%)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13.7원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