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3단계 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오른쪽부터), 서경식 코리아에너지터미널 CEO,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P PD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 사업은 다음달 시작해 오는 2026년 4월까지 울산 북항에 21만 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 포함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대우건설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2200억원 규모이며 대우건설 지분율은 전체 사업의 51% 수준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과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6월 1단계, 8월 2단계 공사에 이어 3단계 공사까지 수행하게 됐다. 두 회사의 동일 공종 수행 경험과 공사가 진행 중인 1·2단계 사업의 안정적 운영이 수주에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울산 북항 에너지 허브 사업부지 내 액화가스와 석유제품 터미널에 LNG 탱크, 기화송출시설 추가 건립을 통해 동북아의 에너지 허브 터미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처음 LNG 액화플랜트 공사를 원청으로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포함해 기화·저장시설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외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신규 LNG 플랜트 공사와 저장시설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북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