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회, '9월 5일' 관세사의 날로 선포

한국관세사회(회장 박창언)가 9월 5일을 '관세사의 날'로 선포하고 관세사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관세사회는 지난 2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관세사의 날 지정을 골자로 한 안건을 의결했다.

관세사는 관세와 무역에 관한 국가전문자격사로서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관세행정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특히, 수출입통관은 물론 FTA 협정관세 적용과 사후검증 대응, 관세환급, 관세 심사조사 대응, 관세불복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일반 국민들은 관세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며, 관세사들도 묵묵히 업무에 전념하느라 전문자격사로서 자긍심을 잊고 지내는 상황이라고 관세사회는 전했다.

이에 관세사회는 전문자격사로서 관세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관세사회 창립일인 9월 5일을 관세사의 날로 정해 기념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세사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사회 박창언 회장은 "관세사회가 창립된 지난 1976년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165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1조250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무역순위 8위로 올라섰다"며 "그동안 관세사들은 수출입통관의 90% 이상을 담당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다. 관세사의 날 지정을 계기로 국민과 기업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