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5년 회계연도 정부결산'을 최종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총 세입은 197조8000억원, 세출은 19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조6000억원, 9조2000억원 늘어났다.
일반회계에서는 세입 136조4592억원, 세출 134조2077억원으로 2조2515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으며 이월액은 1조148억원, 순잉여금은 1조2367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채무부분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238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조7000억원 증가해 GDP 대비 29.6%를 기록했다.
또한 지방정부 채무를 포함하면 총 248조원으로 2004년 203조1000억원에 비해 22.1% 늘어났으며, GDP 대비 30.7%를 나타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해 "이들 채무는 외환시장 안정용으로 15조8000억원, 공적자금 국채전환에 13조원, 일반회계 적자보전을 위해 9조원 등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가채권은 130조9000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어났으며, 정부관리 기금은 5조4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조4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국민연금기금 등 38개 기금에서 16조7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공적자금상환기금 및 외평기금 등 22개 기금에서 22조원의 손실을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