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 대비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자료=직방
직방은 8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51개단지, 전체 3만 563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실적 1만 3657가구 대비 161% 늘어난 물량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9647가구로 전년도보다 133%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수도권에 1만 1328가구가 계획됐으며 경기도에 594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인천에선 4941가구가, 서울에선 4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선 2만 4310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대구 3204가구, 경북 3173가구, 충남 2695가구, 충북 2618가구, 경남 2366가구, 전남 2253가구, 강원 2142가구, 울산 1722가구, 전북 1571가구, 광주 1045가구, 부산 1018가구, 제주 503가구 등의 순으로 계획됐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의 경기 의왕시 내손다구역 재개발 '인덕원자이SK뷰'(전체 2633가구), 호반건설의 인천 중구 운남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583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힐스테이트칠성더오페라'(577가구), 롯데건설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천안롯데캐슬더청당'(1199가구) 등이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분양가에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반영과 기본형 건축비 비정기 조정 요건 추가 등 제도 개편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레미콘, 철근 가격 상승분이 기본형 건축비에 반영돼 지난달 15일 비정기 조정 고시됐다.
직방은 "공급은 다소 나아지겠지만 건축 자재값과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고조되고 있어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다"면서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올 1분기 11.4 대 1에서 2분기 10.5 대 1, 3분기 6.3 대 1로 점차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데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