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7월부터 1∼3급 고위직 공무원들의 계급을 폐지하고, 고위공무원단 소속으로 통합 관리하는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현재 2∼3급이 맡도록 돼 있는 국장 직위 12자리 중 총 5자리를 개방형·공모형 직위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고위공무원단 운영방안을 중앙인사위원회에 상정,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의·결정만을 남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감사관과 정부협력국장직위는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또 광주세관장, 대구세관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등 3자리는 공모 직위로 운영된다.
관세청 국장 직위는 차장을 비롯해 ▲정책홍보관리관 ▲감사관 ▲통관지원국장 ▲심사정책국장 ▲조사감시국장 ▲정보협력국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등 본청 8자리와 서울·인천공항·부산·광주·부산 세관 등 본부세관 6자리이다.
이 중 고위공무원단 직위 총수 14자리의 20%인 2자리를 개방형으로, 차장 직위를 제외한 13자리의 30%인 3자리(소수점 이하 절사)를 공모직위로 확정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