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우리나라 주류산업을 대표하는 주정 및 맥주·소주 등 23곳의 주요 주류제조업자들을 대상으로 주류산업육성방안에 대한 열린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세청 후원으로 오는 15일 열릴 국내 최초의 대규모 주류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앞서 이주성 국세청장이 미리 주류·주정업계와 갖는 상견례라는 의미와 함께 주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당부의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른 주류업계의 대응방안과 주류산업육성을 위한 경쟁력강화방안, 주류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 주류소비자보호를 위한 대책 등 주류업계의 발전방안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이어졌다.
이 청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류박람회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하는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FTA 등으로 산업이 개방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계기로 업계가 국제 경쟁력을 키울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업계 대표들은 "국세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소득유흥업소의 과표양성화와 주류거래질서확립을 위한 유통과정추적조사 등 주류분야의 혁신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류산업발전을 위해 국세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이와 함께 OECD 국세청장회의 유치 등을 계기로 해외에 수출되는 국산주류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보호·지원 확대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