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대치 중인 시위대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3일 현재 화물연대 노조원 약 200여 명의 강원 공장 앞 시위로 인해 제품출고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상황으로 현재 출고율이 평시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9%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화물연대 지역본부를 주축으로 약 110여 명에 이르는 수양 물류 계약 화물차주들이 화물차 20여 대와 스피커 차량 6대 정도가 동원된 가운데 경찰 투입 시 강물에 투신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천 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인원들까지 강원 공장 시위에 합류함으로써 이번 주 내내 시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회사의 매출에 심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호소했다.
회사는 노조원들의 휴일 운송료 150% 인상안을 수용해 최종안을 제시했으며 운송사인 수양 물류도 이천, 청주공장 소주 이송 화물차주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차주에 대해서는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천, 청주공장 파업과 무관한 강원공장 앞에서의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하므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며 아울러 불법을 일삼고 있는 현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