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대화·협력 단절에 "무책임" 규탄...'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 없어

오해 방지 차원에서 일부 군사 대화 채널 유지 중

펠로시 대만 방문과 '하나의 중국' 정책은 무관해

중국 정부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 대화･협력 채널 중단을 선언한 데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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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이(중국의 대책이) 근본적으로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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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커비 대변인은 기후 위기 협력 중단과 관련 "중국은 협력 채널을 중단함으로써 미국에게 응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후 위기는 국경을 초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전세계를 응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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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중 간 대화 채널은 서로에 대한 오해로 불거질 불상사들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수뇌부 간 모든 대화 채널이 폐쇄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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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이 펠로시 의장과 직계 가족들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선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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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미중 관계에 있어서 갈등이나 긴장을 원하지 않으며 이같은 현상이 조속히 완화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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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모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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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악관은 친강 주미 중국 대사를 초치해 국제 사회가 중국의 행동에 반대하고, 중국의 대화 단절 조치는 무책임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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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대변인은 백악관이 현재진행형인 중국의 도발적 행동이 가져다줄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은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단 역내 국익과 안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