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주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국 금융감독기관과 공조 체제를 공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11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통화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일본, 중국, 호주 등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15명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와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과 로스 렉코우 BIS 국장 대행이 주요 발제자로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긴축 기조 속에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