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번 주 종가 2022년 향방 가를 변곡점

비트코인이 장기 횡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가 향후 횡보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트레이더이자 재무 분석가인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 다음 주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 시장의 움직임이 2022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거시적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가상화폐에도 가장 강력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투자자들은 이어지는 이벤트(사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PI와 PPI는 현재 경제상황에서 어떤 종류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연준이나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의 인상폭과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와 폭이 클수록 금융시장, 그리고 주식시장 등 사회경제 전반에 더 많은 압력으로 작용한다. 여기에는 물론 가상화폐 시장도 포함된다. S&P500과 동조현상이 강화된 비트코인 역시 소비자물가지수와 연준의 움직임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영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일 종가가 반드시 3,000만원(2만3000달러) 이상에서 마감되어야 한다”라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거나 예상보다 높지만 랠리를 보이는 경우 이 가격대가 새로운 지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주 종가가 3,000만원으로 마감하면 3,000만원(2만3천 달러)이 지지선이 되고 3,136만원(2만4천 달러)으로 마감하면 해당 수준이 지지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라며 “다음 저항은 3,162만원(2만4,200달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달 최종 종가를 3,267만원(2만5천 달러)으로 예측하고 2만5천 달러를 넘어설 수 있느냐는 다음 주 발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