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은 치매 발병률을 높이고 고립감,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중등도 난청(41~70dB)의 경우 치매 발생률이 3배, 71dB 이상의 고도 난청의 경우 4.94배 높으나 청각장애 판정을 받을 정도의 난청이 아니면 보청기가 지원되지 않는다.
보청기 처방 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문진과 고막검진,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원인과 정도를 규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본적으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양쪽 귀의 난청 정도가 평균 60dB 이상 돼야 한다.
◆…사진=더웰내과이비인후과 제공
청각장애에 해당하는 심한 난청이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안내를 통해 장애진단검사 시행 후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복지카드 수령 후 국가 보청기지원금(보조금)을 통해 보청기 구입 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장애인 보장구 급여 적용 확대로 보청기 보조금의 산정 기준이 기존 34만원에서 최대 131만원까지 인상됐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최대 131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19세 미만의 경우 조건 충족 시 양쪽으로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장구 처방전과 검수확인서, 보청기 착용 뒤 한 달 후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장검사 결과지까지 필요한 서류가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청력검사 후 보장구 보청기를 추천받고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일상생활에서 난청이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정확한 청력 평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지속적인 청각적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난청 진단 후에는 바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도움말: 중계 더웰내과이비인후과 이차희 대표원장(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