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자동차부품·섬유 업체 등 59개사에 원산지검증 지원

서울세관(세관장 성태곤)은 8월 12일(금)부터 10월 11일(화)까지 2개월간 관내 중소·중견 수출기업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산지검증'이란, 우리기업이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물품을 수출한 후에, 해당 국가의 세관 등이 우리 수출기업(또는 해당국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품의 원산지가 '대한민국'이 맞는지 별도로 확인하는 절차를 뜻한다.

수출 상대국 세관 등의 원산지검증이 빈번할 경우 현지에서 통관지연,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 등을 야기함으로써 우리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세관 원산지 검증 민·관 전문가가 사전에 신청한 기업을 방문 원산지검증의 유의사항․원산지 관리 방법 등에 관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반기 지원대상에는 화학공업·섬유·자동차부품 등을 수출하는 59개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됐다.

민간 관세 전문가인 관세사가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출물품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상의 원산지 결정기준'을 점검하고 '모의 원산지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학․섬유제품 등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의 원산지검증이 빈번한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서울세관 원산지검증 담당자가 기업방문 상담 시 함께한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지속 실시되는 동 지원사업이 기업의 원산지 관리능력 제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세관은 우리 기업들이 수출 시 자유무역협정(FTA)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