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11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통과) 기대감에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는 252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2.90p(1.73%) 오른 2523.7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 46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03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5% 상승해 예상치(8.7%)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연준의 긴축속도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1.35%), LG에너지솔루션(3.06%),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NAVER(2.10%), 삼성SDI(1.14%), 현대차(0.26%), 카카오(4.23%) 등이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주 전반이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 강세를 이끈 전기차, 반도체주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퓨얼셀(14.79%), 일진하이솔루스(6.80%), 씨에스윈드(5.58%) 등 클린에너지주도 강세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수소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88p(1.45%) 오른 832.1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10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64%), HLB(0.11%), 카카오게임즈(5.28%), 셀트리온제약(0.56%), 천보(0.95%)는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49%), 에코프로(-0.08%)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03.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