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온라인 특별전 개최
'7일간의 동행축제'...패키지 상품 판매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3조6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최근 물가 상승 우려 등 민생경제 불안 해소를 위해 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또 기술보증기금과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이 판매 대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어음 등 매출채권에 대한 보험인수도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판촉 행사를 연다. 1인당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는 지류형의 경우 70만원까지, 모바일형의 경우 100만원까지로 확대된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충전식 카드형'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2021년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노원구 상계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품 등을 사기 위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기부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45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네이버, 쿠팡, 현대이지웰 등도 참여하며 추첨을 통해 경품 지급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또 소비진작 캠페인으로 내달 1∼7일 '7일간의 동행축제'도 추진한다. 대기업 호텔·리조트와 지역 소상공인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배달 플랫폼을 통한 지역특산물 할인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 코로나19 피해회복 지원 ▲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 ▲ 지역상권 육성 ▲ 온라인 수요·공급 생태계 조성 등을 담은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이달 말에 수립해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전통시장·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지원하는 등 코로나19, 3고(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 폭우 피해에도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