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軍 공격 계속되면, 원전 폭발 '참극' 대비해야"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해 벌어질 참극에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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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이 폭격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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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데니스 모나스트리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자포리자) 원전은 적들의 손아귀 안에 있을 뿐 아니라, 참극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둘 비전문가들의 손 안에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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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모나스트리스키 장관은 "물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에서 공격을 계속함에 따라 예상되는 참극의 피해는 그 규모를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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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최근 며칠간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집중 폭격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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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측은 혹시나 벌어질지 모르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주미 대피 등 내무부와 국토부 간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