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회 이상 진료도 532명에 달해
20대 남성, 한해 방문의료기관 수 101곳
◆…서울대학교병원에 내원객들이 진료 접수 및 대기를 하고 있다. 2020.8.31 사진:연합뉴스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150회 이상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9만명에 달하고 그 중 가장 많이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은 외래횟수가 2000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2021년 외래진료 횟수 상위 10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과다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9만명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부담금은 약2조(7%)로 집계됐다. 통상 학계에선 과다 의료이용 기준을 외래진료 연간 150회 이상으로 잡고 있다.
최근 5년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1만149명 △2018년 20만9485명 △2019년 22만1174명 △2020년 18만4570명 △2021년 18만9224명으로 2020년부터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이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보공단이 의료이용 진료비를 부담한 금액은 전체 부담금의 7% 안팎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부담금은 △2017년 1조5200억원 △2018년 1조6677억5800만원 △2019년 1조8361억5300만원 △2020년 1조8085억600만원 △2021년 1조9604억원이다.
지난해 1년간 외래진료 횟수 상위 10명 현황을 보면 가장 많은 외래진료를 받았던 사람은 40대 남성으로 외래횟수가 2050회에 달했다. 가장 많은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은 방문의료기관 수가 101개이고 외래 횟수도 무려 1207회로 조사됐다. 500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532명이다. 이들의 건보공단 부담금은 62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내원일수가 많은 진료과목은 침구과,한방내과,내과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