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놉'과 실시간 예매율 초박빙

영화 '헌트'가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개봉하는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이 '헌트'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다투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헌트'는 전날 14만 61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09만 6029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배우 이정재가 영화의 연출과 주연, 각본,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어 '한산: 용의 출현'은 8만 822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624만 4670명을 돌파했다.

'비상선언'은 2만 2277명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7만 3340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뒤를 이어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이 1만 9655명, '미니언즈2'가 9514명의 관객을 모아 각각 4,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놉'과 '헌트'가 모두 22.6% 예매율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놉'이 1위를 지키고 있는데 가운데 박스오피스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 '놉'은 '겟 아웃', '어스'에 이은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북미에서 개봉 후 1억 불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