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츠 전문 브랜드 시올돈, 소비자 참여 시식행사 진행

돈카츠 전문 브랜드 시올돈이 오는 24일 소비자 대상 돈카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문정우, 김경주 공동대표에 의해 설립된 시올돈은 '동네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돈카츠 전문점'을 표방하며 이번 행사에서 사용하는 재료부터 지금까지 수행한 돈카츠 연구 내용과 레시피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는 시올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며 이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김경주 대표는 "높은 완성도의 돈카츠를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가 연구한 노하우를 공개하고 돈카츠 시장에 좋은 영향력을 전할 수 있다면 이번 행사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메뉴 완성을 위해 연육과 염지에 대한 연구부터 진행했으며 카놀라유, 올리브유, 라드유, 파기름 등 다양한 기름을 사용하며 기름의 특성에 따라 바삭함의 정도, 육향, 튀김 옷이 기름을 머금고 있는 정도가 다름을 파악했다. 빵가루의 크기, 보관방법, 특성에 따라 기름을 흡수하는 수준과 식감, 고소함이 달라지는 것도 확인했다.

이후 국내 유통 돼지고기 품종을 대상으로 고기 품질 연구에 나선 끝에 일정한 완성도를 만들 수 있는 3단계 숙성 방법을 개발·적용했으며 기름 온도에 따른 조리 시간, 부위별 튀기는 시간과 레스팅 시간이 식감·육향에 미치는 결과, 빵가루를 묻히는 압력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향후 시올돈은 시식 행사뿐만 아니라 돈카츠 관련 강연,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활동 등을 통해 미식 활동으로서의 돈카츠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경주·문정우 대표는 "돈카츠라는 음식이 단순히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 낸 요리로 인식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돈카츠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아주 매력적인 요리로 모든 사람이 전국 어디에서나 높은 완성도의 돈카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