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차량 집중…"'아스티 캐빈', 127% 주차공간 확보"

서울 강남권에 자동차 보유량이 집중돼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서 주차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자동차등록 주요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시 차량 등록대수는 모두 318만 7333대로 집계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 2.98명 중 1명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자치구별 자동차 등록 대수는 송파구가 24만 984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24만 7069대), 강서구(20만 7008대), 서초구(17만 6544대), 노원구(15만2486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지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서울 전체의 32.4%를 차지하며 강남3구가 모두 포함됐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디벨로퍼 오버나인홀딩스가 이달 공급하는 '아스티 캐빈'에 노 스트레스 파킹존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법정 주차대수를 넘는 127%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 번에 차량 다섯 대가 동시에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전기차 충전 설비 설치도 5대가 계획됐다.

오피스텔 내부엔 3베이(일부) 설계가 적용되며 유리 소재 마감재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양방향에서 개폐가 가능한 옷장,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생활감을 감출 수 있도록 설계된 히든 키친, 조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마그네틱 레일 조명 설비 등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전체 세대에 유럽 리빙 브랜드가 적용된 시스템 가구와 주방 가구가 설치되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인덕션 등의 기본 가전이 풀옵션 무상 제공된다.

이 단지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의 주거용 오피스텔 187실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자금조달계획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우며 아파트와 달리 취득세 4.6% 고정 세율이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