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9월 6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만 34세 이하의 청년 자영업자라면 이날부터 저축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컨설팅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및 신용평점 하위 20%(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하는 자영업자만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했다.
한편, 지원 대상자수도 연간 300명 수준으로 늘리면서 기존 연간 100명에서 3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더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대출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대상을 확대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며 "자영업자, 지역사회, 금융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축인 자영업자들이 하루 빨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저축은행은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의 니즈에 적합한 신규자금 지원, 기존 채무의 만기연장·분할상환 및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저축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사업 컨설팅과 사업장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무료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저축은행에서는 물품 구입 및 시설 개선 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과 저축은행은 △2019년 16건 △2020년 169건 △2021년 94건 △2022년 99건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최근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총 378건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