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軍이 점령 중이던 하르키우 일부 탈환...전세 뒤집을 수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 중이던 동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일부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전쟁의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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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당국 또한 자신들이 점령 중이던 우크라이나의 남동부 지역 하르키우시(市)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의해 일부 빼았겼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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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주의자로 알려진 비탈리 간체프 하르키우시 시장은 "최대한 적들의 진군을 지연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하르키우시 일부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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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시의 30여 개 이상의 진지를 수복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돈바스 동부 지역과 국경 남측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대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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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군인들과 정보요원, 보안요원들이 일부 작전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상황에 개입하고 있다"며 "현재 이들의 개입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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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간체프 시장은 한때 러시아군이 장악해 병참 기지로 활용하던 이줌(Izium) 지역을 포함해 하르키우시에 거주 중인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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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이줌 지역의 러시아군을 거의 고립된 상태 직전까지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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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전선에서 보고받은 소식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러시아군 측에서 수백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백여 명에 달하는 러시아군 포로들을 붙잡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