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수출 16.6%↓…무역적자 24억달러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줄었다. 명절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은 162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6% 줄었다. 수입액은 186억8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8.5일보다 이틀 적었다.

관세청은 "명절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입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4837억달러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늘었다. 수입액은 5112억5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1% 증가했다.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5100만달러다.

주요 수출품목에서 전년동기대비 반도체(7.9%)와 석유제품(11.7%) 등이 증가했으나 승용차(-17.9%), 무선통신기기(-23.8%), 자동차부품(-15.8%) 등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말레이시아(19.6%) 등에선 증가했으나 중국(-20.9%), 미국(-11.6%), 유럽연합(-23.2%), 베트남(-11.4%) 등에선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에서 원유(15.7%), 가스(92.3%) 등은 증가, 반도체(-18.1%), 석유제품(-33.5%), 석탄(-1.2%) 등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48.8%), 베트남(0.9%) 등에선 늘었고 중국(-24.2%), 미국(-27.8%), 유럽연합(-26.7%), 일본(-24.1%) 등에선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