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남우주연상 이정재 [사진=연합뉴스]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배우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서도 처음인 수상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가 호명됐다.
이정재는 이날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 애덤 스콧, '석세션' 제러미 스트롱 등과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에미상 TV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오영수, 박해수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