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0.8% 참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6일 진행한 총파업에 은행권 직원 참여율이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전국 17개 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별 파업 관련 동향과 전산시스템의 정상 가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파업 참여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9807명으로 전체 직원 대비,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으로 집계됐다. 조합원 대비 참여율은 13.6%다. IT인력 파업 참여율은 8.6%로 전체 참여율보다 낮았다.
특히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에 그쳤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의 파업 참여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은행의 모든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