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는 16일 오전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 등을 발표했다. 사진=김진수 기자
국내 1위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가 이달 29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알피바이오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성장성을 앞세워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의 공모예정가는 1만~1만3000원, 상장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120~156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20일~21일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알피바이오는 미국 알피쉐러와 대웅제약의 합작으로 설립된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이다. 연질캡슐을 활용하는 모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형인 연질캡슐은 물에 녹지 않는 오일 등의 내용물을 젤라틴 등의 캡슐기제에 충진하는 형태로 제작되며 주로 감기약,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적용된다. 주요 제품은 우루사(대웅제약), 모드시리즈(종근당), 프로메가 오메가3(종근당건강) 등이 있다.
알피바이오는 ▲네오젤(국내 유일 36개월 유통기한 확보기술) ▲네오솔 (국내 최단 체내 약물 반응기술) ▲국내 최소 사이즈 연질캡슐 생산기술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알피바이오는 제품 기획부터 인허가, 공인시험, 생산 및 출하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연구소 전문 인력을 보유해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제품을 맞춤 제공하고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을 선개발한다.
알피바이오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149.6억원, 영업이익 58.8억원, 최근 3개년(2019년~2021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28.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6억원, 67.4억원으로 작년 영업이익을 이미 초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를 높여 연질캡슐 의약품 ODM 업계 톱 플레이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스마트 신공장 증설과 제형 다양화 등으로 기업 가치와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연질캡슐 ODM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