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제공
16일 코스피는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로 0.79% 하락해 2380선에 마감했다. 종가기준 지수가 2400을 밑돈 것은 지난 8일(2384.28)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05p(-0.79%) 내린 2382.7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4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억원, 408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견고한 고용과 소비지표 발표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며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6%), 현대차(1.52%), 기아(1.38%)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3.50%), 삼성SDI(-2.11%), NAVER(-2.4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강세였다. 현대차(1.52%), 기아(1.38%) 등은 고환율 수혜주로 수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기아차가 전기차 최초 연식변경모델 ‘The 2023 EV6’을 출시한다는 소식도 반영됐다.
정유주는 하락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34p(-1.45%) 내린 770.04에 마감했다.
개인은 14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4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0.16%)만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에코프로비엠(-3.76%), 엘앤에프(-0.65%), HLB(-1.29%), 카카오게임즈(-1.12%), 에코프로(-3.09%),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70%), 알테오젠(-2.14%)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내린 1388.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인 1399원을 경신하며 출발했으나 당국 및 일본 정부의 환율 쏠림에 대한 경계 구두개입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