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입지에 광역교통망 확충 공통요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개발 수혜 기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일대 모습. 사진=현대건설
이에 일각에서는 동탄2신도시 부동산 가치가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게 형성돼 있는 판교신도시와 동일한 추이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집값은 판교1테크노밸리가 완공된 2016년 이후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봇돌마을1단지신미주' 전용면적 83㎡ 시세는 입주(2009년) 후 6년간 3억원 정도 올랐지만 판교테크노밸리 완공이후에는 2배 가량 상승해 15억 7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자족기능을 강조한 2기 신도시 가운데 판교신도시에 대규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가 유치되면서 직주근접 여건이 조성된 게 부동산 가치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판교신도시에는 포털사이트, 게임회사 등 국내 IT 대기업에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1300개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판교신도시 내 기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08조 8000억원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면적 기준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의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가 가동 중이다. 동탄2신도시 주변에는 삼성전자 화성 기흥캠퍼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두산중공업, 한미약품 등 대기업 사업장과 10여개 일반산업단지도 포진해 있다.
판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동탄2신도시에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데 신분당선과 연장노선, 수인분당선, 경강선이 운행 중인 것에 이어 월곶판교선, 성남트램,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중으로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SRT)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트램 등이 연결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역 일대 중심 업무·상업지역으로 조성 중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주거시설이 공급된다. 올해는 현대건설이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광비콤 내 공급되는 마지막 1군 브랜드 사업지로 경부고속도로 동탄2신도시 관통구간 직선화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판교, 광교에 이어 자족형 신도시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