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軍 점령 중이던 동부 전선 일부 탈환에 성공

3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당국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리만의 인근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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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은 도네츠크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수개월 동안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데 병참과 수송 역할의 중심지로 자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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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리만 인근 지역을 장악한다면 빠른 속도로 하르키우주(州)까지 탈환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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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리만 인근의 얌필(Yampil)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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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리만 지역으로부터 약 10km 가량 떨어진 드로비셰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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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며 "모든 이들이 리만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식에 귀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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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는 우크라이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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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만 지역 인근의 친러성향 집단인 도네츠크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리만이 "절반 가량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위 당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소식은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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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푸실린은 이 같은 발언을 마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얌필과 드로비셰브에서 철수해야만 했음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