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8% 증가로 한 자릿수 증가율
에너지원의 수입증가로 수입 18.5% 증가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월 대비 60% 축소
대중 무역수지 5개월 만에 흑자 전환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74억6000만달러, 수입은 612억3000만달러로 37억7000만달러(약 5조4213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8월(94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60.3%가 감소됐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에 그쳤지만 고공행진중인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수입은 18.6% 늘어났다.
지난 4월부터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206억달러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5억달러 늘어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9월 누계 수출액도 5249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품목별로 석유제품(52.7%), 자동차(34.7%), 이차전지(30.4%) 수출이 9월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약화, D램 가격 하락세 등으로 2개월 연속 역성장(-5.7%)을 이어갔다. 철강(-21.1%), 유화(-15.1%), 무선통신(-7.0%)도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개의 주요 수출국 가운데 미국(16.0%), 중동(9.1%), 인도(8.5%), 아세안(7.6%), 일본(2.5%) 등 5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각각 6.5%, 0.7% 감소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던 대중 무역수지가 지난달 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수입은 7개월 연속 6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17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99억1000만달러) 대비 81.2%(80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6개월 연속으로 발생한 무역적자, 6월 이후 수출 증가 둔화 등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민관 합동으로 수출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총력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74억6000만달러, 수입은 612억3000만달러로 37억7000만달러(약 5조4213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8월(94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60.3%가 감소됐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에 그쳤지만 고공행진중인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수입은 18.6% 늘어났다.
지난 4월부터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206억달러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5억달러 늘어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9월 누계 수출액도 5249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품목별로 석유제품(52.7%), 자동차(34.7%), 이차전지(30.4%) 수출이 9월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약화, D램 가격 하락세 등으로 2개월 연속 역성장(-5.7%)을 이어갔다. 철강(-21.1%), 유화(-15.1%), 무선통신(-7.0%)도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개의 주요 수출국 가운데 미국(16.0%), 중동(9.1%), 인도(8.5%), 아세안(7.6%), 일본(2.5%) 등 5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각각 6.5%, 0.7% 감소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던 대중 무역수지가 지난달 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수입은 7개월 연속 6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17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99억1000만달러) 대비 81.2%(80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6개월 연속으로 발생한 무역적자, 6월 이후 수출 증가 둔화 등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민관 합동으로 수출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총력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