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타버스코리아 제공
NFT·블록체인·디지털 휴먼 등 메타버스 핵심 기술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접목되면서, 항공,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4~7일 나흘간 진행된 ‘2022 메타버스 코리아(Metaverse Korea 2022)’에서 메타버스 신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자체 부스를 마련해 VR조종훈련장비와 교육콘텐츠 등의 메타버스 훈련 체험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모션플랫폼과 조종반력장치가 탑재된 수리온(KUH-1)과 KT-1 기본훈련기의 VR조종훈련장비를 공개했다. 특히 6축 모션플랫폼은 항공기가 지닌 상하·전후·좌우의 물리적 움직임을 실감나게 구현했으며, 조종반력장치는 실제 조종사가 비행 시 느끼는 비행저항력과 반동을 표현했다.
케이씨아이엠(KCIM)은 MR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교육 등 현장 이미지와 가상 홀로그램 영상을 합성해 업무 효율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2’를 통해 텅빈 부스에 건물 홀로그램을 띄우고, 건물 이미지를 맨손으로 터치하면 건물 설계도가 떠오르게 하는 등 특정 대상물을 원하는 위치에 놓거나 설계도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메타버스 코리아 특별관인 ‘메타레나’에서는 버추얼 휴먼과 아바타가 집중 조명됐다.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의 ‘수아’, ‘하나리’ 등이 소개됐으며, 인공지능 가상얼굴 전문기업 디오비스튜디오도 아바타 ‘루이’, ‘아일라’, ‘지오’를 선보였다.
개막 첫날에는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메타버스’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메타버스 관련 최신 기술과 다양한 산업 변화 분석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비전이 이날 제시됐다.
메타버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전 메타버스 기술이 한정적으로 적용되었다면 현재는 산업현장 어디서나 활용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항공우주 등에도 적용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