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으로 피할 수 없다"
"공급망 재구성, 매우 중요하다"
"10년 동안 반도체 산업 1조1000억달러로 두 배 성장할 것"
◆…인텔 로고 (사진 로이터)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중국과 경쟁에서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중국 반도체 수출규제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겔싱어 대표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와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수출규제는 공급망 재구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처라고 평했다.
그는 "지정학적으로 피할 수 없다고 봤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재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자국산 첨단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수출 등을 제한하는 포괄적인 통제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는 '칩스 및 과학법' 제정으로 53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연구 개발 및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한 보조금 지급된다. 겔싱어 대표는 이 법안의 주요 지지자이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원유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지정학적 구도가 정해졌다"며 "앞으로 50년은 반도체가 어디서 생산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10년 동안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양의 80%가 50%로 줄어들고, 미국과 유럽이 각각 30%, 20%를 생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와 미국 정부가 USMAG(군사, 항공, 우주 및 정부) 동맹을 결성했다며 국가안보 및 정부(공공수요)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제휴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방위산업계는 중국과 경쟁이 치열해지자 미국 땅에서 첨단 반도체가 생산되길 강하게 바라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한 뒤, 현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겔싱어 대표는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며 지출을 늘리고 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규모가 현재 약 6000억달러에서 10년 동안 1조1000억달로로 거의 두 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WSJ는 펙트셋 조사를 인용하며 인텔의 단기 전망이 다소 우울할 것으로 봤다.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인텔 매출의 절반가량을 이끄는 개인용 컴퓨터 매출이 둔화하고 있어 인텔 3분기 매출이 21% 감소한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갤싱어 대표는 이날 상장을 추진하는 자율주행 센서 기업 모빌아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소 힘든 여건이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자율 주행이 약 3년 뒤에 일반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겔싱어 대표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와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수출규제는 공급망 재구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처라고 평했다.
그는 "지정학적으로 피할 수 없다고 봤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재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자국산 첨단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수출 등을 제한하는 포괄적인 통제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는 '칩스 및 과학법' 제정으로 53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연구 개발 및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한 보조금 지급된다. 겔싱어 대표는 이 법안의 주요 지지자이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원유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지정학적 구도가 정해졌다"며 "앞으로 50년은 반도체가 어디서 생산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10년 동안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양의 80%가 50%로 줄어들고, 미국과 유럽이 각각 30%, 20%를 생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와 미국 정부가 USMAG(군사, 항공, 우주 및 정부) 동맹을 결성했다며 국가안보 및 정부(공공수요)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제휴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방위산업계는 중국과 경쟁이 치열해지자 미국 땅에서 첨단 반도체가 생산되길 강하게 바라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한 뒤, 현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겔싱어 대표는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며 지출을 늘리고 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규모가 현재 약 6000억달러에서 10년 동안 1조1000억달로로 거의 두 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WSJ는 펙트셋 조사를 인용하며 인텔의 단기 전망이 다소 우울할 것으로 봤다.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인텔 매출의 절반가량을 이끄는 개인용 컴퓨터 매출이 둔화하고 있어 인텔 3분기 매출이 21% 감소한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갤싱어 대표는 이날 상장을 추진하는 자율주행 센서 기업 모빌아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소 힘든 여건이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자율 주행이 약 3년 뒤에 일반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