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시엔 백신･부스터샷 접종 상관 없이 사망 위험 2배 증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과 병원 입원률이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 없이 1차 감염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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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경우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더라도 일단 바이러스에 다시 노출될 경우 치사율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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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대학의 의과대학 교수 키아드 알-알리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면 격렬한 증세와 증상의 장기화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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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알-알리 박사는 "(재감염이 더 위험하다는 결과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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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보훈부가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집계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연구에는 SARS-CoV-2 유형 바이러스에 한 차례 감염된 환자 44만3588명과 두 차례 또는 그 이상 감염된 환자 4만947명, 그리고 530만 명의 비감염 환자의 사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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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시에는 초기 감염과 비교해 사망률은 2배로 증가하며 병원 입원률은 3배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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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분야 권위 높은 학술지인 네이쳐메디슨(Nature Medicine)에 등재된 논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경우 심장과 폐를 비롯한 심폐질환과 혈액, 콩팥, 당뇨, 정신질환, 근골, 신경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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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바이러스 재감염될 확률이 그대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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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알-알리 박사는 "재감염되거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더 많이 보유하게 된다는 것은 맞지만, 재감염 시에는 여전히 격렬한 증세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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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