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행사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0시 30분 진행
31일 오후 9시부터 보신각 주변 도로 차량 진입 전면 통제
교통통제 구간 경유하는 69개 버스 노선은 임시 우회 운행
행사 인근 안전요원 957명 투입...6개 지하철역 104명 투입
◆…사진은 2019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 2019.12.31 사진:연합뉴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약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60% 많은 10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당일 인파 밀집에 대비해 종로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2일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여서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신각에 경찰·소방 합동으로 '현장지휘소'를 마련하고 행사를 총괄 운영하는 '운영본부' 등 총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종로타워 등 행사장 곳곳에는 소방차 11대와 구급차 9대 등이 구조인력 103명이 배치되고, 구급차가 통행할 수 있는 비상 통로도 운영된다.
또 종로구·서울교통공사·서울시설공단 합동으로 안전요원 957명을 투입한다. 이는 2019년 597명 투입 인원에 비해 60％가량 늘어난 규모다. 종각역 등 인근 6개 지하철역에도 총 104명의 안전요원이 역사를 관리한다.
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30분까지 세종대로-종로2가, 을지로1가-안국로, 청계광장-청계2가, 시청뒷길-종로구청 등 보신각 주변 도로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교통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69개 버스 노선은 임시 우회 운행한다.오후 10시30분부터는 보신각에 인접한 종로8길 인도 진입도 금지된다.
지하철 1호선 열차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두시간 동안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종각역 출입구는 전면 폐쇄된다. 폐쇄 시간 동안 종각역 화장실 이용은 가능하다.
행사 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종착역 도착 기준 1일 오전 2시까지 운행된다. 보신각 일대를 지나는 40개 노선 시내버스는 1일 오전 2시 전후로 보신각 인근 정류소를 통과하도록 했다.
보신각 사거리 인근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 현장안내소와 쉼터를 마련하고 종각역과 지하상가 화장실을 포함해 인근 19개 화장실을 1일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31일 낮 12시부터 1일 오전 8시까지는 종로구청 옆과 종각역 등 따릉이 대여소 14곳이 임시 폐쇄되고, 보신각 일대 개인형이동장치 반납이 금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