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레이디움 -40.41% 기록... 아듀 2022 코인 시장

'지난주 베스트' 레이디움 토큰, 이번 주는 40% 이상 급락

12월 마지막 주 가상화폐 시장, 비트코인 하락으로 약세

가상화폐 덴트, '주간 BEST 자산' 선정... 20.85% 수익률

업비트 'UBMI 공포-탐욕 지수'는 46.63으로 '중립' 기록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2일 업비트 디지털 자산지수(Upbit Crypto Index, UBCI) 주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한 주간 3.32% 하락하며 업비트 시장지수(UBMI)의 약세를 주도했다.

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2% 상승한 2138만1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31% 상승한 1만6739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7% 상승한 155만2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보다 1.69% 상승한 121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 보고서에 따르면, 한 주간 이더리움(ETH) 가격은 3.32% 밀리며 알트코인 지수(UBAI)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가상화폐 덴트(DENT)는 가격이 20.85% 증가해 주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덴트는 블록체인 플랫폼 내 개인 간의 모바일 데이터 거래에 사용되는 토큰이다.

주간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가상화폐는 레이디움(RAY)으로 이 기간 가격이 40.41% 급락했다. 레이디움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세럼(SERUM)에 온체인 유동성을 제공하는 레이디움(Raydium) 생태계 내 유틸리티 토큰이다.

해당 코인은 지난주 45.62%의 수익률로 주간 BEST 자산에 선정되었지만 한 주 만에 가격이 40% 이상 급락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업비트 측은 보고서에서 "가격의 움직임이 중립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코인 가운데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코인은 엘프(ELF)로 61.02를 기록했다. 엘프는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내에서 거버넌스 참여, 예치, 수수료 지불 등에 사용된다.

반면 가상화폐 카바(KAVA)의 경우 25.42(공포)를 기록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투자 심리가 가장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토큰은 스테이블 코인 USDX 발행 시 담보물이 되는 가상자산이며, USDX는 알고리즘에 다라 1달러 가치에 연동하고자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가상화폐 카바를 거래지원 중인 업비트와 코인원은 지난해 11월 해당 종목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양사는 "USDX가 1달러에 연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카바의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하여 투자자에게 예기치 못한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