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13년 8개월만에 최대 하락…전월比 6.0%↓
2022년 수출·수입물가 상승률, 연간기준으로 14년만에 최고치 기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63로 전월 147.72와 비교해 6.2% 내렸다.
12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1%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86.26달러에서 12월 77.22달러로 전월대비 10.5%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5%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4.7%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9% 및 3.0%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0%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
2022년 수입물가는 전년에 비해 25.9% 올랐다. 2008년 36.2% 상승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4.1% 올랐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118.03으로 전월 125.51보다 6.0% 하락했다. 2009년 4월 6.1% 떨어진 후 13년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내렸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1월 1364.10원에서 12월 1296.22원으로 전월대비 5.0%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5%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6.0%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6% 하락했다.
2022년 수출물가는 전년에 비해 16.6% 올랐다. 2008년 21.8% 상승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년대비 5.2%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