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이민자들에 "뉴욕엔 더이상 빈자리가 없다"

15일(현지시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을 향해 "뉴욕엔 더이상 빈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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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애덤스 시장은 멕시코와 국경을 마주한 엘패소를 방문해 뉴욕행 버스에 올라타려는 이민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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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이민자 문제 만큼에서만은 바이든 행정부의 일처리가 미흡하다며 제대로 된 이민 정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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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뉴욕 시내의 주택 공급 부족과 노숙자 문제는 계속해서 악화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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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부터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등 공화당 성향 주지사들이 중남미 불법 입국 문제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하며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워싱턴과 뉴욕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있는 지역에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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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애덤스 시장은 이미 뉴욕시가 예산이 부족한 가운데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20억달러(약 2조4670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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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덤스 시장은 "지금은 국가 정부가 나서서 일을 해야만 할 때"라며 바이든 정부에 대한 비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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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뉴욕 시장이 이민자 문제로 남부 국경 도시를 방문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