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세바스티앙의 Barra do Sahy에서 폭우로 산사태 현장 중 한 곳에서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 해안 지역을 초토화시킨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48명에 이른다고 수요일 공식 수치를 밝혔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타르치시오 데 프라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오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현재 최소 38명의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가장 부유한 주에 위치한 해안 도시 주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대규모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가장 높은 누적 강우량인 6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사상자 수가 하루 전 보고된 46명에서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상 세바스티아오 시는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그러나 일하벨라, 카라과타투바, 베르티오가, 우바투바와 같은 인근 도시들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새로운 한랭전선이 지역에 짙은 구름을 형성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영 수도업체 사베스(SBSP3)는 '산사태로 인해 모기-베르티오가, 리우-산토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된 채로 남아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이어, 사베스(SBSP3)는 '그 지역에 물 공급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해안가에서 발생한 이번 홍수는 최근 브라질을 강타한 일련의 재난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에서는 종종 산허리에 있는 부실한 공사가 장마철에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홍수는 매년 열리는 카니발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지역 해변으로 몰려들면서 발생했으며, 이는 ‘인명 피해를 훨씬 더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