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K15·K16 등 방산부문 고마진 내수향 매출 '↑'
현대·기아향 저가형 구동모터 신규수주 가능성 존재 분석도 나와
방산과 친환경차 부문에서 각각 호실적을 거두며 실적 모멘텀을 내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SNT모티브에 대해 증권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다올투자증권은 SNT모티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적정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SNT모티브는 매출 구성은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부품사업과 함께, 기타 방산 및 반도체 장비부품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고객처로는 GM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대한민국 방위사업청(DAPA)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449억원, 영업이익 1119억원, 당기순이익 87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9417억원, 영업이익 916억원, 당기순이익 801억원이었다. 매출,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 22%, 9% 늘어난 호실적이다.
SNT모티브 측은 "자동차부품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방위사업은 최근 개발된 K15 경기관총, 7.62mm K16 기관총 등이 신규 매출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부문 매출액은 K15~K16 등 대형기종 및 K4 등 신규 매출원의 등장 시작으로 고마진 내수향 매출액 증가가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K4는 폴란드로 공급되는 K2전차와 동반 매출발생 기종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구분이 가능해 2024년 이후 매출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또한 자동차부품의 경우, 2024년부터 현대기아향 저가형 구동모터에 대한 신규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현대차그룹의 신흥국 전기차(EV) 진출 전략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 반제품조립(EV CKD) 수요 급증시 동사의 신규수주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어 중장기 매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