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발표 하는 황교안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전당대회 황교안 당대표 후보 선거캠프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상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 측 박윤성 대변인은 28일 "황교안 캠프는 자체 조사 결과 황교안 후보가 최소 2위로 결선투표 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따라서 타 후보가 황교안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으로의 연대는 언제든 환영합니다만 다른 상황을 가정한 연대는 전혀 상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황 후보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결선투표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진행자(박재홍)의 질문에 "지금 있는 시스템들이 있고 지금 당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고 있는 분도 있으니까 결국 결선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결선에 못 올라간다면 정통 보수정권을 재건하는 데 뜻이 있는 분과 함께해야 되겠죠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통 보수정권 재건에 뜻이 있는 그 분이 김 후보냐'라는 질문에 "아니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안 되고 만약에 남은 것이 김기현 후보다. 그러면 안 뽑을 수 없으니까. (김 후보는) 정통보수 정권을 이어왔던 분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김-황 연대'로 집중되자 황 후보 측이 연대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