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23년 3월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자료=부동산R114
부동산R114는 3월 전국에서 2만 543가구(임대제외 총가구수)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월 2만 1341가구 대비 3.7% 줄었으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계획물량의 이월과 서울, 부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예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달 대단지 청약성적이 분양시장 분위기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체 물량 중 수도권은 1만 2099가구로 지난해 1만 2883가구보다 6.1%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4116가구, 경기에서 1만 449가구, 인천에서 2096가구가 예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약 12배 계획물량이 증가했으나 경기는 41.3%, 인천은 11.5% 가량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 3000여가구 규모 대단지 공급이 이뤄지는 등 8444가구가 예정돼 전년동기 8458가구와 대동소이한 물량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GS건설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전체 1806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의 경기 평택시 비전동 화양지구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71가구), 금강주택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049가구), 두산건설의 부산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3048가구) 등이 꼽힌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3월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면서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주변 시세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교통 혹은 개발호재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