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화물 처리량은 6억톤으로 2004년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관세청이 발간한 '2005년 수출입물류통계연보'에 따르면 해상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약 5억9700만톤으로 전년대비 3.7% 늘어났으며, 전체 화물의 99.6%를 차지했다.
또한 항공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약 216만6000톤으로 2004년 대비 0.5% 증가했으며, 전체 화물의 약 0.4%의 비중을 보였다.
해상화물의 경우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지난해 78.8%가 부산항을 통해 수출입 됐으며 이곳에서 미국 롱비치항, 중국 텐진·상하이·칭다오·대련항 등의 순서로 교역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은 인천공항을 통해 전체의 98.2%가 수출입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12만5000톤의 화물 처리량을 기록,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과 교역량이 가장 많은 곳은 홍콩공항이었으며, 일본 도쿄-나리타, 미국 LA,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지난해 총 2912만8612톤을 처리해 2004년 대비 1.1%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해상을 통한 화물이 98.4%, 항공 환적화물이 1.6%를 기록했다.
공항만별 환적화물 처리량은 공항의 경우 ▲인천공항 99.3% ▲제주공항 0.4% ▲김해공항 0.3% 순이었으며, 항만의 경우에는 중량(톤)을 기준으로 ▲부산항 84.5% ▲광양항 7.4% ▲울산항 3.8% ▲여수항 2.8% 등이 주요 환적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