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2억704만명…전년比 8.5%↑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의하면 2022년말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전년말대비 8.5% 증가했다.

등록고객수는 19개 국내은행(3개 인터넷전문은행 포함) 및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으로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등록한 경우 중복 합산된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6922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0.3%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 등으로 2019~2022년중 매년 10%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인터넷뱅킹 개인 및 법인 등록고객수는 1억9426만명, 1278만명으로 전년말대비 각각 8.6%, 7.2% 늘었다.

2022년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을 통한 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은 1971만건, 7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8%, 8.2%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은 1684만건, 1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3%, 10.3% 늘며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건수 85.4%, 금액 18.6%)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용실적 중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13.5%) 및 금액(+54.9%)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신용대출 재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