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세관은 재경부에 등록하지 않고 수입대금을 송금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조선족 김모(37)씨를 최근 구속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 물품을 수입하는 업자들에게 다수의 탈북자 명의로 된 계좌로 수입대금을 입금케 한 뒤 이 돈을 중국 현지에 개설된 '환치기'용 예금계좌에 넣는 수법으로 모두 2천500억여원을 송금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한국에서 알게 된 탈북자 K씨에게 소개받은 여러 탈북자들로부터 금융계좌 명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제공>
